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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World

갑갑한 마음

by DreamSuffer 2023.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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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갑갑한 마음이 든다.

이 뒤에는 무엇이 있을까? 

또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이런 모든 의문들을 기대로 맞이하고 싶은데, 갑갑한 마음이 든다.

그저 간장종지처럼 작은 마음의 크기가 문제이다.

언제까지 담금질을 하여야 이 마음은 커지겠는가?

 

오랜 시간이 들었고,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럼에도 아직 이 마음 하나를 달래기가 이리도 힘이 든다는 말인가?

어쩌면 가장 어려운 과제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 그렇다면, 조금 위로가 된다.

 

돈이 너무 많아서 주체하기 힘든 재벌도 힘든 선택을 한다.

남들이 보기에는 살만해보이는데, 어려운 마음을 안고 산다.

문제는 그런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그러니 지금 내가 고민하는 것들은 문제의 축에도 끼지 못하고 있다.

 

아무튼 사람이란, 자신의 문제가 가장 크게 느껴지는 것이 아닌가?

어떤 이들은 문제 투성이인 듯 보이지만, 자족하면서 산다.

만족하면서 살고, 행복하게 산다. 

최근에는 그런 사람들이 얼마나 되는가?

 

자연인 코스프레를 하면서, 나는 행복하다.라고 매일 자기 최면을 해보겠지만,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 

이제 자연인도 그저 일상의 범주가 되어버렸다.

 

매일 술에 취해 사는 사람들은 어떠한가?

처음에는 술이 주는 위로와 약간의 용기와 취기 덕분에 행복했겠지만,

이제는 술의 노예가 되어버렸다. 

술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술에 조종을 당하고 있으니 문제이다. 

 

과연 진정으로 자족하면서 살고, 행복하게 사는 사람은 어떻게 살고 있는 것인가?

 

많은 사람들을 떠올려보는데, 적합한 사람을 찾기가 쉽지 않다.

이것은 나의 시야가 좁은 탓인가?

그렇다고 보는 것이 좋겠다.

 

그렇다면, 답이 나왔다. 

이 글을 시작할 때 나의 마음이 갑갑했던 이유는 좁은 시야 때문인 것이다.

그렇다면, 시야를 넓히는 작업을 하면 된다. 

 

시야는 무엇으로 넓어지는가?

육체의 시야와 마음의 시야, 그리고 영혼의 시야를 모두 넓혀야 한다.

 

새로운 곳을 방문하고,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더 깊이 탐구하고, 연구하고, 공부한다.

 

갑갑했던 마음에 위로가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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