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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World

개인적 사회 개념 정리

by DreamSuffer 2023.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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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이 온다.

대부분의 카톡들은 중요한 내용이 없다.

현재로서는 그렇다.

더더군다나 친구나 지인들의 카톡은 더 그렇다.

급하면 전화를 하겠지...

 

물론 간혹 급한데도 카톡을 하는 부류가 있다.

글쎄... 아마도 그건 나 자신이 급하다고 착각하는 것일 테다.

역시나 급하면 전화를 하지 않겠는가?

 

아무튼 많은 사람들이 카카오톡을 사용한다.

업무에 사용하는 사람도 있고, 개인적인 수다와 대화,

그리고 단톡방을 통해 친목이나 자신의 목적을 위해 사용하는 경우 등

수많은 목적에 의해 카톡을 사용하다.

 

대한민국에서 스마트폰이 빠르게 보급된 이유 중의 하나일 것이다.

 

그렇게 편리하고, 유용하게 사용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러다 보니 대화의 기술이 필요해진다.

만나서 이야기해 보면 꽤나 괜찮은 사람들인데,

카카오톡에서 만의 인격이 따로 형성되는 사람들이 많다.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원래 큰 다툼과 분쟁의 요소의 첫 장은 아주 사소한 것들의 누적이다.

 

카카오톡과 같은 메신저들이 현재까지 유용하게 사용되는 이유는,

카카오톡으로 인해 오프라인에서 만남을 갖고 오해를 해소할 수 있어서라는 것은

물론 100% 뇌피셜이다.

 

 

그러나, 그저 그렇게 넘어가기에는 온라인상에서

자신만의 페르소나를 구축해 가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것은 장점도 있다. 그러나 또 그것이 단점이다.

 

카카오톡에서 대화할 때는 좋았는데, 막상 대면하게 되면 어색한 경우 말이다.

그러다 보니 식사자리나, 카페에서 함께 차를 마시거나, 어디서든

모두의 시선은 자신의 휴대폰 안에 갇혀 있다.

 

함께 있으면서도 카톡으로 대화하는 아이러니도 발생한다.

 

그런데, 그것이 참 재미있다.

또 공감대가 형성되고, 서로 낄낄 댄다. 

직적 해보면 안다. 그것이 얼마나 재미있는 것인지 말이다.

 

그런데, 서로의 친밀도나 공감대가 낮은 상태에서,

혹은 반대로 친밀도와 공감대가 매우 높은 상태에서도, 짧은 글은 오해를 불러일으킨다.

 

꼭 짧다고 오해가 있는 것은 아니다.

장문의 글도 오해가 생길 수 있다.

 

결국은 사람들마다 독해력이 다르고, 그 글에 실려진 감정을 해석하기 힘들고,

또 애초에 글을 쓸 때 자신의 감정과 표현을 제대로 쓰지 못해서 발생하는 문제가 아닌가?

 

그렇다. 결국은 표현의 문제였고, 그 기술을 습득하지 못한 덕분이다.

 

이제 할 일이 생겼다.

 

우선은 나부터 더 공부해야 하겠다. 

글을 읽고, 해석하고, 소화하고, 체득한다.

글을 쓰고, 다듬고, 전달해서, 서로 공감할 수 있도록 하자.

 

그것이 결국은 서로 간의 소통의 문을 여는 것이고, 

개인들이 각자의 생각과 이익의 개념으로 모인 사회에서 

서로를 사랑할 수 있는 방법 같다. 

 

이것이 나의 개인적인 사회개념 정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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