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시작되고, 1월은 그저 정처 없이 흘러갔다.
정말 정신없이 흘러가버렸다.
무언가를 계획할 틈도, 정신을 차릴 틈도, 생각할 틈도 없이 말이다.
그럼에도 1월 막바지에 정신을 차려보고,
그렇게 2월을 맞이한다.
예전같으면 이렇게 생각했을지 모른다.
"벌써 2월이네. 큰일 났다."
무언가 잘못되어가고 있다는 기분이 들었을지도 모른다.
지금도 때때로 그런 감정의 꼭지들이 스멀스멀 기회를 엿보고 있는 것을 보면 말이다.
하지만, 인생에서 무언가 잘못된 것은 그리 많지 않은 일이다.
이대로 살다가는 큰일 날 것 같은가?
물론 매일의 삶에서 자신의 의지를 내려놓고, 환경에 휘둘려 산다면 그럴지도 모른다.
매일 술을 마시고, 매일 자신을 자책하고, 낙담하면서 살아간다면 말이다.
하지만 매일 자신만의 루틴을 지켜가고, 조금씩이지만 성실하게 살아가는 대다수의 사람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말이다.
학교 혹은 회사 혹은 자신의 사업장을 갖고 있다면 더더욱 그렇다.
좋든 싫든 매일 출근의 루틴을 지켜야 하지 않는가?
배우 혹은 연예인의 삶은 그렇지 아니하다.
매일 어디론가 출근하는 것이 아니다.
작품을 찍을 때나 일이 있을 때는 열심히 일을 하지만,
평소에는 반백수나 다름없는 삶이다.
스타 연예인이라면, 일이 없어도 안정된 삶을 살겠지만,
이제 막 얼굴을 알리기 시작하는 배우나 연예인이라면, 정말 치열하게 살아가야 한다.
우리의 대다수는 그런 삶이 아니지 아니한가?
혹은 그런 삶이라도 해도 관계없다.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깨닫고, 그 길을 매일매일 걸어가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의 삶이다.
1월이 벌써 지나갔다고 낙담할 필요 없다.
시간이란 결국 일종의 환영일 뿐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순간"이다.
지금 이 순간에 무엇을 보고 있는가?
지금 이 순간에 무엇을 느끼고 있는가?
지금 어떤 생각과 의지를 갖고 삶을 대하고 있는가?
정말 많은 사람들이 그 의지를 내려놓고 살아간다.
환경과 상황에 맞추어 살아가지 말고, 자신의 의지를 찾아 그대로 살아가는 것을 권한다.
물론 어떤 삶도 판단하고 싶지 않다.
다만 자신이 현재의 삶에 얼마나 만족하면서 행복한지가 관건이다.
그렇게 오늘을 시작하자.
자신의 의지대로 살고, 또 행복하게 살자. 건강하자.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