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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단 하루 비가 제대로 내렸다.
지금은 잠시 소강상태인지, 혹은 끝난 것인지 모르겠으나, 비는 그쳤다.
단 하루의 비 덕분에 바짝 메말랐던 땅들은 수분 가득한 촉촉한 토양으로 변했다.
물론 아직 부족한 곳이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하루 동안 내린 비는 온 대지를 적셔주었다.
과학이 눈부시게 발달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가장 기본적인 자연의 섭리와 필요 앞에서는
연약한 어린아이와 같다. 인류는 아직 뭘 안다에 가까운것이 아니라, 뭘 모른다에 더 가깝지 않을까?
아무튼 반가운 비였다. 행복한 단비였다.
그리고 지금은 날씨가 개어서 더 좋기도 하다.
비가 오는 날은 비가와서 좋고, 맑은 날은 맑아서 좋다.
어렴풋한 기억의 조각들은 날씨라는 매게체를 통해 그 조각의 추억들을 살며시 떠올린다.
단 하루의 비가 이 모든 땅들을 촉촉하게 만든 것처럼,
나와 우리의 인생에도 축복의 비가 쏟아지길 소망한다.
그러기 위해 오늘도
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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