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대함

가장 갖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

스스로에게 질문해본다. 

아주 오랫동안 위시리스트에 담아둔 드림카는 이제 꿈의 색도 바래버렸다.

최근에는 사소한 것들이 갖고 싶을 때가 있다. 

작은 가방, 신발, 워치 같은 것들 말이다. 언제든지 원하면 구매할 수 있지만, 사지 않는 것들이다.

이미 많은 것을 가졌다. 

지금 갖고 싶은 작은 소품들은 단지 큰 욕망의 조각들에서 떨어져 나온 작은 욕망들을 채우는 수단일 뿐이다.

 

그러니 다시 한번 물어본다.

 

가장 갖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

이제는 특정한 사물의 종류가 아니다. 그 사물을 소유함으로 인해 얻어지는 만족의 감정을 소유하고 싶어 진다.

이 경계상에 머물러 있다. 

이곳에서 한 단계 더 의식을 확장해야 만족함을 얻을 수 있다. 

행복함, 평안함, 용기, 소망, 열정, 사랑...

이러한 종류들을 갖고 싶다. 

그리고 그들을 얻기 위한 믿음을 장착해본다.

 

지금 가장 갖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이 질문에는 "담대함"이라고 답해본다.

이것을 끝까지 들고 가보고 싶어 진다. 

이것은 지금 나 자신이 바로 갖출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행동해야 한다. 그러면 크고 작은 결과물들이 온다.

그 결과물들은 일종의 증거이자, 새로운 에너지들이다. 

그 순수한 에너지로 의식을 확장해 나아갈 수 있다. 

 

그래서 오늘부터 갖고 싶은 것을 갖고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