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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독서 여행을 떠나도록 하자.
지금까지 인생에서 어쩌면 가장 좋은 친구가 아니던가.
중학교 시절 시험이 끝나고 다른 친구들은 무엇을 했을까?
나는 그저 서점에 갈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었는데 말이다.
그렇게 저녁까지 서점에서 보냈던 시간들...
정말 그 시간에 다른 친구들은 무엇을 했을까?
당시에는 비디오 게임이 유행이었으니, 게임을 했을 수도 있고,
또 함께 뛰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을 수도 있었겠다.
분명한 것은 그때 그 서점에는 나의 또래는 없었다.
그렇다고 그 시간에 나만 책을 읽은 것은 아닐 것이다.
집에서, 도서관에서, 혹은 어디서든 책을 읽고 있었던 친구들이
분명 있었을 것이다.
아무튼 오늘도 그렇다.
독서 여행을 가자.
그동안 사두기만 했던 책 중의 한 권을 들고 가자.
목적지는 모른다.
이 여행의 목표는 목적지가 아니라, 그 여정 자체이니 말이다.
그래도 너무 정처 없이 가지는 말자.
여정 자체가 지칠지도 모르니 말이다.
방안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벽에 붙인 노트의 메모들이 바람에 날린다.
나는 또 내면의 무엇을 외면화 할 수 있을까?
그런 기대를 갖고 오늘도 여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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