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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World

장마는 언제쯤

by DreamSuffer 2022.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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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오전이다. 

어린 시절에는 비가 오는 것이 그리 달갑지 않더니, 어느새부터인가 꽤 즐기게 되는 날씨이다.

물론 비가오면 도시인들은 불편하다.

하지만, 매일같이 찾아오는 미세먼지를 씻겨주는 비가 반가울 때가 있다.

거기다가 지금은 가물어도 너무 가물어 있다.

논과 밭이 바짝바짝 말라가고, 산도 건조하다보니 산불 소식이 종종 들려온다.

 

예전에는 장마철이면, 뭔가 기분이 그리 좋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특히나 여름방학때 장마철이 겹치면, 더더욱 그러했다.

한 번은 방학 때 제주도에 갔었는데, 대략 열흘 정도 태풍과 장마가 겹쳐서 왔던 기억이 난다.

 

인간의 기술이 아무리 발달하고 있어도, 

비구름 하나 통제하지 못한다. 

그저 예측만 할 뿐이고, 그마저도 종종 틀리곤 한다. 

 

그러니 자연의 위대함 앞에서는 겸손해질 필요가 있다.

하물며 신의 영역은 또 어떠하랴.

 

아무튼 장마가 시작되길 바라고 있다.

그 장마가 지나가고 나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될 것이고,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지쳐 있던 사람들은 피서지로, 휴양지로, 쏟아져 나올 것이다.

그렇게 돈을 소비해야 경제가 흘러가고, 사회가 돌아간다.

무엇이든 고이면 썩게 마련이다. 순환이 되어야 한다.

 

그러니 오늘도 겸손하게 순환될 수 있도록 하자.

 

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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