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Today World216

진주 논개시장 맛집 진주 터미널 근처 논개시장에 다녀왔다. 지난 대통령 선거가 한창일 때 오고 일 년 만에 다녀온 것이다. 당시에는 시간이 없어서 빠르게 들렀다가 왔는데, 이번에는 여유롭게 두어 바퀴 돌고 다녔다. 일 년 전보다 조금은 고즈넉해진 듯해서 마음이 좋지 않다. 아무튼 시장은 시장이다. 상인들과 사람들이 섞여서 활기로운 기운을 뿜어낸다. 몇 시간의 공복을 이겨내고 처음 먹게 된 음식은 순대이다. 순대를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최근 순대 생각이 자주 나서 한번 먹어본다. 시장 길거리 가운데 앉아서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시장은 이런 분위기이니 말이다. 순대를 먹고 난 다음에 선지해장국을 먹었다. 이 역시 길가에 위치한 반 노점상 같은 점포인데, 앉고 보니 허영만 선생님이 백반기행에서 다녀갔다고 사진이 붙어있다. .. 2023. 5. 5.
어버이날 선물은 무엇을 해야 하나? 어버이날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어린이 시절에는 어린이날을 기다려왔으나, 그 기간은 정말 짧았고, 이제는 무언가 받는 것을 기대하는 것보다 무엇을 주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더 깊어진다. 물론, 현금이라는 무적의 치트키가 있다. 하지만, 이제 금액도 세분화되어 처음의 감동이 조금은 사그러진 분위기이다. 그래서 더욱 이번 어버이날이 고민이 된다. 또 한편으로는 어르신들의 선물도 고민이다. 일단은 모자와 양말로 생각을 해두고 있는데, 최종 컨펌이 나야 한다. 어르신들이 의외로 모자를 좋아하신다. 남자분들은 남자분들대로, 여자분들은 여자분들대로 말이다. 더운 여름에 햇빛을 가리고, 머리 정리하기도 편하고, 이래저래 모자가 편리하긴 하다. 거기에 멋스러움까지 낼 수 있으니 그것도 하나의 장점이다. 일단 어르신.. 2023. 5. 1.
감사해야 할 것 감사할 것이 무엇인가 일단 짜증이 난다. 분노도 치밀어 오르고, 화가 난다. 최근의 주된 감정을 차지하고 있는 영역 같다. 이런 감정들은 무관심의 영역과 무의욕의 에너지 수준보다는 조금 올라온 것이지만, 그리 좋을 것이 없다. 상황이 짜증 나고, 그 이면의 생각과 감정들이 짜증 나고, 그것을 행하고 영위하는 사람들이 짜증 나고, 그것을 그렇게 바라보는 자신에게 분노가 치민다. 그렇게 올라가다 보면 존재 자체에 화가 나게 된다. 여기에 학습된 무기력감까지 더해지면, 이제 길은 하나다. 그래서 이런 상황에서는 우선 외부 상황을 차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물론 그럴 여유가 있으면 좋겠지만 말이다. 상황이 허락하는 선에서 닫을 수 있는 것을 닫도록 하자. 스마트폰만 덮어도, 많은 것을 차단할 수 있다. 아무튼.. 2023. 4. 25.
5월 가정의 달 이번주간만 지나면, 벌써 5월이다. 2023년은 뭔가 너무 빠르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원래 인생은 빠른 것이니 말이다. 새해의 계획 같은 것은 일종의 세뇌이다. 그렇다고 계획을 세우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위로해 보는 것이다. 아무튼 5월은 가정의 달이다. 학생때는 어린이날에 항상 중간고사가 겹쳐있어서 짜증 났던 기억이 난다. 아무튼 중1때까지는 어린이날을 챙기려고 시도했던 것 같은데, 어린이날에 대한 좋은 기억은 없다. 그리고 어버이 날이다. 지금은 어버이날을 더 챙겨야 한다. 일단은 어린이가 주변에 없으니 말이다. 그리고 스승의 날이다. 근로자의 날도 있고, 5-18 민주화 항쟁일도 있다. 그 외에도 더 살펴보면, 뭔가 많은 날들이 있을 것이다. 알게 모르게 뭔 날이 참 많다. 그러.. 2023. 4. 24.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