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영어공부

신년계획에 영어공부는 단골손님이다.

언어라는 것이 하루아침에 습득되는 것이 아니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신년에 도전하다가 잊어버리고,

또 포기하기도 하고, 그렇게 산다.

 

매년 반복되는 순환고리이다.

 

그래서 접근법과 방법을 조금 바꿔보기로 했다.

매일 조금씩 진행할 수 있는 영어 교재를 선택했다.

하루 5분에서 10분 정도 소요된다. 

 

직전에 스마트폰 앱에서 할 수 있는 영어를 해보았는데,

큰 성과는 없었던 듯하다. 그 또한 1년은 한듯한데 말이다. 

그래서 관용구등을 패턴으로 익힐 수 있는 교재를 선택했다.

 

그리고 1년 정도가 되었다.

 

아직 영어실력이 엄청나게 향상되었다고 할 수는 없지만,

하루의 시작점에서의 작은 습관은 이루어가고 있다는 성취감이 있다.

이틀만 더하면, 영어책 한 권이 끝나니 말이다.

 

중간에 정말 하기 싫었던 적도 있기는 하다. 

그냥 그 행위 자체가 귀찮기도 했고, 하기 싫었다. 

그래도 그냥 하나의 습관으로 끼워 넣어서 했다. 

그래봐야 5분 아닌가.

 

그럼에도 하기 싫은 것을 5분간 하는 것도 고역이다.

그래도 했다.

일단 하기 시작하기만 하면, 그냥 하게 되는 것이니 말이다.

 

그러고 보면 배우들이 대단하다. 

어쨌든 대본을 외워야 할 것이 아닌가? 

 

영어라는 것도 그렇게 접근해보기로 한다.

대본을 외우는 것처럼 접근해보기도 하고, 실생활에서 사용할만한

상황을 떠올려보기도 한다. 

물론 매번 말처럼 쉽지는 않다. 그래도 그냥 해본다.

 

그냥 해본다라는 것이 주는 힘이 의외로 크다.

뭔가 크게 바라지 않고 그냥 하는 것이다. 

습관처럼 말이다. 

 

새해라고 힘을 빡 줄 필요는 없는 듯하다.

그저 습관으로 정착될만한 것들을 몇 가지 추가해보면 어떠할까?

당연히 목표도 세워본다. 

 

올해는 한 가지라도 제대로 이루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