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대함을 소유한 사람이 얼마나 될까?
간혹 무지의 담대함을 소유한 사람들을 보곤 한다.
사실 담대함이라고 표현하기보다는 만용이고, 교만이라고 볼 수 있다.
그것을 제외하고, 진정한 담대함을 소유한 사람이 있을까?
그리고 나 자신은 그런 담대함을 소유할 수 있을까?
담대함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두려움을 알아야 한다.
우리는 다양한 두려움에 노출되어 있고, 잠식되어 있다.
생존에 대한 두려움이 아마 가장 클 것이다.
돈을 잃는 것도 여기에 포함된다.
건강이 나빠지는 것도 그렇다.
지금은 아무 일도 없으나 미래에 이럴 것이다.라는 두려움들이 있다.
이것은 원시세계에서부터 각인된 DNA의 작용들이다.
우리의 원시뇌는 두려움의 반응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자극되고, 도피하고, 방어하고 싶은 욕구들이 올라온다.
지금은 어디선가 사자나 표범이 나타나서 우리를 공격할 확률은 거의 없는데도 말이다.
이제는 길 위의 자동차 혹은 정신병자, 범죄자들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
그러한 것들이 발전되면, 다양한 정신적 병리증상들을 일으키게 된다.
대표적으로 공황장애 같은 것들 말이다.
사람들이 모두 수근거리는 것 같고, 나에 대해 험담하는 것 같고,
모두가 나를 방해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지도 모른다.
사람들의 시선, 사람들의 말소리, 웃음소리 등 모든 것이 혼란스럽고 두려워진다.
그러다 보면 숨을 쉬기조차 힘들 때가 있다.
그러나 그것이 진실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타인에게 관심이 없다.
그렇다고 이것을 안다고해서 바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현대인에게 있어서 두려움은 해결해야 할 숙제 같은 것이 되어버렸다.
간단한 숙제라면 바로 풀어버릴 수 있겠지만,
이것이 완전하게 해소되는 그런 유형은 또 아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 정도는 인정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여기서 등장하는 것이 담대함이다.
담대한 사람들이 두려움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두려움을 느낌에도 불구하고 나아가는 것이다.
원초적이고, 극심한 두려움을 느껴본 적이 있는가?
정말 몸의 굳어버린다. 평소와 다르게 몸이 움직이지를 않는다.
그런 경험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이 지금 나에게는 값지다고 할 수 있다.
그 상황에서 필요한 것은 행동이다.
그렇기에 프로 운동선수들은 꾸준하게 훈련을 한다.
권투선수가 주먹을 한번씩 내미는 펀치훈련을 지속하는 이유이다.
극한의 상황에서도 한번 더 주먹을 뻗는 것이다.
두려움을 걷어내는 것에는 행동이 필요하다.
그렇게 담대함을 하나씩 얻어간다.
그리고 이 담대함이 나 자신을 완전하게 채울 날을 기대해 본다.
그래서 오늘도 한걸음 내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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