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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World

여름방학

by DreamSuffer 2022.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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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지금이 여름방학의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학생들은 지금 방학을 했나? 아마 7월 중순에서 말쯤에 방학이 시작되는 것이 아닌가? 그러고 보니 나도 지금 방학중이기는 하다. 그러니 뭔가 치열한 순간에서 잠시 떨어져 나온 기분이 드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인생 자체가 치열했고, 바빴고, 생각할 틈 없이 흘러 흘러 왔다. 물론 아무 생각할 시간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저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 것뿐이다. 그렇게 너무 오랫동안 살아오다 보니, 이 마음의 습관이 아직도 과거의 것을 모두 떨쳐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그렇다. 정말 쉽게 바뀌지 않는다. 징그럽게도 변화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어느순간 사람이 변화되는 때가 있다. 그 지점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지금의 나는 나 자신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고, 변화시키려 한다. 이미 많은 것이 변화되었고, 또 변화해가고 있다. 하지만, 어느 한순간에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기도 쉽지 않을까? 이 또한 나의 과거 마음습관이다. 외부의 타격, 심리적 타격, 언어의 타격 등 모든 의식과 무의식에 타격을 주는 것들이 있다. 그것은 결국 마음속에서 피어오르는 이미지일 뿐이다. 사실 그것을 풀어줘 버리면, 이 인생에서 문제 될 것이 없는데 말이다. 말 그대로 의식의 기억과 무의식의 기억이 흔히 말하는 카르마이다. 이것들을 털어버려야 사람은 자유로워질 수 있다.

 

여름이다. 그리고 방학이다.

인생에 있어서도 여름이고, 방학이다. 모든 인생의 여름방학이다. 한 학기를 마쳤고, 방학을 보내고, 또 새로운 학기가 시작된다. 그리고 겨울방학을 맞게 될 것이다. 이 인생이 말이다. 그러니 지금 이 모든 순간순간의 날씨와 기온과 공기와, 분위기와 습도와 향과 눈 앞에 펼쳐진 모든 장면 장면들을 즐기도록 하자. 지금은 방학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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