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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World

초복

by DreamSuffer 2022.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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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022년 초복날이다.

복날에는 특히나 생닭이 더 잘 팔린다. 삼계탕, 닭볶음탕, 백숙, 치킨 등 무엇이든 닭에 관련된 것은 다 잘 팔린다. 평소에도 닭을 참 많이 먹는데, 복날이라고 특히나 더 잘 먹는다. 복날이니 그냥 지나갈 수 없지 않은가?

 

올해는 특별하게 한우를 준비해봤다.

1인당 300g이다. 채끝 등심으로 준비했다. 그리고 냉동삼겹살도 3kg 준비했다. 다 먹기에는 많은 양이다. 하지만 풍성하게 준비해봤다. 매번 먹는 닭을 오늘도 먹기에는 아쉬운 점이 있어서이다. 

 

매 순간, 매일, 매 시즌을 최선으로 준비한다.

항상 미루던 버릇이 있던 시절이 있다. 뭐가 준비되어야 하고, 뭐가 있어야 하고, 뭔가 완성되었을때 풀어놓으려는 작은 소망의 보따리 같은 것들이 있다. 마당이 있는 자가 집을 소유해야 개를 키우려고 했고, 안정된 직장이나 직위를 가져야 좋은 옷과 더불어 더 멋을 내려했고, 뭔가 특별한 시기가 되어야 맛있는 것을 먹으려 하던 습성. 이것들은 모두 지금까지 대물림되어 온 인식과 교육의 영향이다. 결국 이런 것들이 유전이라는 이름으로 대물림된다.

 

그것을 끊고, 새로운 유전을 시작한다.

인생은 풍부하고, 풍성하고, 여유롭고, 평화롭고, 넉넉하다. 이것이 이제부터 시작하는 나의 세대의 유전적 유산이다. 이 세대는 이제 막 시작이다. 그리고 더 넓고, 크게 번성해간다. 

 

초복은 하나의 메타포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연결고리일뿐이다. 앞으로 새로운 세대를 알리는 새로운 연결고리들이 연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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