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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 장날이다.
용문장은 매달 5일과 10일에 열린다.
장소는 양평 용문역 바로 앞에서부터 시작된다.
경의중앙선 거의 끝에 있다.
사실상 종점으로 봐도 무방하다.
다음역은 지평역인데, 가끔 운행하는듯하다.
용문장에도 다른 오일장들과 마찬가지로 먹거리가 가득하다.
메밀전병도 있고, 호떡도 팔고, 가마솥 통닭도 판다.
오일장이 없는 날에도 이곳은 능이버섯 국밥거리가 있다.
저렴한 칼국수집도 있고, 의외로 먹거리가 풍성하다.
덕분에 장이 없는 날에도 먹을 것은 많다.
용문 오일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먹거리는
단연 선지해장국이다.
5천원쯤 할 것이다. 맛있다.
오 일장답게 양도 풍성하다.
말 그대로 줄 서는 식당이다.
오늘처럼 보슬보슬 비가 내린 날에는 더 맛있을 것이다.
전국의 오일장을 모두 다녀본 것은 아니지만,
꽤 많은 오일장들과 전통시장들을 다녀보면,
어딜 가든 메뉴가 비슷비슷한 것을 느끼곤 한다.
아무래도 수도권과 경기, 강원권만 다녀서 그럴지도 모른다.
전라도나 경상도 지방으로 내려가면 다른 특색이 있을지도?
전통시장들도 이제 자신들만의 특색과 장점을 살리면 좋겠다.
예전보다는 노력하는 모습들이 보여서 좋다.
용문 오일장도 조금 변화하면 좋기는 하겠다.
국수 파는곳도 있으면 좋겠고,
빈대떡 파는 곳도 있으면 좋겠다.
물론 지금도 어딘가 있을지 모른다.
근데 뭔가 조금 아쉽다.
메뉴는 정말 많지 않은가?
수제비도 좋고, 팥죽도 좋고, 삼겹살도 좋다.
오일장에서 즉석 피자나 옛날식 햄버거를 팔아도 좋지 않은가?
토스트도 좋고 말이다.
조금씩만 변화하면 정말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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