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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World

진정 미움받을 용기

by DreamSuffer 2022.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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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받을 용기란 책을 본 적이 있는가?

없다면, 꼭 한번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도움이 될 것이다.

나도 오랜만에 그 책을 열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아들러식 위로는 깊은 공감과 위로를 전해준다. 이런것들이 우리를 살린다.

 

지난 주말의 일이다.

근 1년정도 소속되어있던 작은 모임에서 탈퇴했다.

사유는 여러가지이지만, 역시나 사람 간의 관계가 트리거를 당겼다고 봐야겠다.

사람과의 관계는 그 관계에 속한 사람들을 천국으로도, 지옥으로도 데려다준다.

상호 간의 정서적 지지와 응원과 이해와 사랑은 우리를 천국으로 인도하고,

비교의식에서부터 시작되는 크고 작은 오해들과 미움들은 우리를 지옥으로 인도한다.

 

그 지옥문이 열리는듯한 느낌이 들어서 미련 없이 나와버렸다.

좋았던 기억들, 소중한 인연들에 대한 미련이 전혀 없다고 한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그럼에도 더 이상 갈 수는 없었다. 

그나마 좋은 기억으로 담아두었던 것들과 소중한 인연이라고 생각한것조차도 무너질지 모르니 말이다.

아름다움은 가장 아름다울때 담아두는 것이 좋다.

 

이런 결정은 또 누군가의 오해와 미움을 촉발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괜찮다. 

 

누군가 나 자신을 지속적으로 오해하고 살아도 괜찮다. 

모든 사람을 이해시키고 납득시킬 수는 없는 법이니 말이다. 

 

또 누군가의 말처럼, "좋은 사람에게만 좋은 사람이면 돼" 혹은

"소중한 사람에게만 좋은 사람이면 돼"라고 자기 위로를 할 수도 있다.

이것에는 100% 동의하지 않지만, 일부분은 맞는 말이다. 

 

내가 어떻게 행동하든 나를 오해하고, 미워하는 사람들에게까지 쏟아부을 에너지는 없다.

물론 모든 사람들을 축복하고, 기도할 것이다. 

그러나 그들에게 영향을 받는 것은 피곤한 일이다. 

 

과거에는 하나의 무리에서 빠져나오면 생존하기 힘든 시대였다.

그것은 너무나 먼 과거의 이야기이다. 

그것이 너무 오랜 시간동안 인간의 DNA 속에서 작용하면서 생존을 이어갔다.

 

잘 생각해보자.

우리는 생존을 위해 무리를 지어서 생활했다.

그런데, 그 무리라는 존재가 우리의 생존을 위협한다면 어떠하겠는가?

물론, 생존 자체를 위협할 일은 상당히 드물다. 

단지 스트레스의 지수가 엄청나게 올라가는 것 뿐이다. 그리고, 적당한 스트레스는 정신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내가 얘기하고 싶은 것은, 특정한 무리속에서 너무나 힘듦을 경험할 때를 일컫는 것이다.

 

학교에서 왕따를 경험하면, 얼마나 힘든가?

직장에서 무시를 당하면, 얼마나 힘든가?

혹은 동창회에서, 혹은 친구들 사이에서, 혹은 단순한 모임에서라도 말이다.

 

우리가 그 무리를 이탈한다고해서 생존을 위협받을 일은 없다.

그러니 때론 과감한 이탈도 필요하다.

매번 습관처럼 떠나는 것을 추천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아닌 것은 아닌 것이다. 이런것은 타협할 필요가 없다.

 

굳이 이겨내려고 할 필요도 없다. 

무엇을 이겨낸다는 말인가? 헛소리에 속을 필요 없다.

 

미움받을 용기를 오랜만에 열어보자.

그리고, 더 미움받을 용기를 장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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