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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터미널 근처 논개시장에 다녀왔다.
지난 대통령 선거가 한창일 때 오고 일 년 만에 다녀온 것이다.
당시에는 시간이 없어서 빠르게 들렀다가 왔는데,
이번에는 여유롭게 두어 바퀴 돌고 다녔다.
일 년 전보다 조금은 고즈넉해진 듯해서 마음이 좋지 않다.
아무튼 시장은 시장이다.
상인들과 사람들이 섞여서 활기로운 기운을 뿜어낸다.
몇 시간의 공복을 이겨내고 처음 먹게 된 음식은 순대이다.
순대를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최근 순대 생각이 자주 나서 한번 먹어본다.
시장 길거리 가운데 앉아서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시장은 이런 분위기이니 말이다.
순대를 먹고 난 다음에 선지해장국을 먹었다.
이 역시 길가에 위치한 반 노점상 같은 점포인데,
앉고 보니 허영만 선생님이 백반기행에서 다녀갔다고 사진이 붙어있다.
가격도 놀랍다. 5천 원
우두머리국밥은 6천 원 => 소머리국밥을 말하는 것 같다.
선지해장국과 장어국밥은 5천 원이다.
첫맛이 확 와닿는 느낌은 없다.
약간 심심한 느낌이랄까? 짜기도 하다.
그런데 역시나 염분의 힘이랄까?
먹을수록 구미가 당긴다.
순대를 먹고 나서도 한 그릇 다 비웠다.
바로 뒤편에 떡볶이도 먹으려고 했는데, 배가 불러서 다음 기회로~
그런데 지금 검색해 보니, 이 시장에는 육회비빔밥이 유명하다고 한다.
어쩐지 순대 먹을 때 사장님께 맛집을 물어봤더니만, 비빔밥을 얘기하긴 했다.
강력하게 추천하지는 않아서 가까운 곳으로 먹었는데,
다음번에는 꼭 육회 비빔밥을 먹어봐야겠다.
아무튼 크게 구경거리는 없지만 느낌은 좋은 시장이다.
경상도 사투리가 계속 귓가에 맴돈다.
아마도 올여름에 다시 한번 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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