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기다렸다.
2023년 5월 16일부터 전국 국립공원의 산불방지 탐방로 통제가 해제된다.
3월 1일부터 통제가 시작되어서 두 달 반만이다.
2월 말일경에 설악산에 다녀왔으니, 참 반가운 소식이다.
벌써 통제가 해제된 구간도 여러곳이다.
지리산도 풀린 것으로 알고 있고,
속리산도 풀렸다고 들었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공원 관리공단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알 수 있다.
홈페이지가 직관적으로 나와있지는 않다.
그래도 제법 잘해두었으니, 참고할만한 것들이 많다.
5월부터 설악산, 지리산에 사람들이 몰려들 것 같다.
여름 산행은 여름 산행만의 맛이 있다.
물론 날벌레들의 습격이 달갑지만은 않지만, 꽁꽁 잘 싸매고 가면 된다.
눈 쌓인 산을 다녔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여름을 맞이할 시기가 되었다.
또 조금 지나면 가을 산행의 시즌이 올 것이고,
또 조금 지나면 겨울 눈꽃 산행의 시작이다.
작년 산행은 개인적으로 산행의 범주가 업그레이드되는 시기였다.
짤막한 종주 산행들을 시작했고, 다양한 곳들을 다녔다.
사실상 네임드급은 작년에 다 다녀왔다고 봐야 한다.
올해는 심화과정이다.
지리산 화대종주, 설악산 대종주, 덕유산 육구 종주의 3대 종주와
불수사도북 종주를 계획해 본다.
무리할 필요는 없다.
산에서 무리하는 것은 오만이다.
그렇다고 지레 겁먹을 필요도 없다.
한 걸음씩 걷다 보면 완주하는 것이 종주이니 말이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산을 타는 것도 아니다.
나 자신의 풍성한 경험을 위해 가는 것이다.
그러니 비교하지 말자.
다만 다른 사람들의 산행은 참고하고, 배움의 과정으로 삼으면 된다.
실제 체험을 할 수 있는 그야말로 기가 막힌 산 교육이 아니겠는가?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산을 타는 사람들도 대단한 사람들이다.
아무튼 산을 오르는 사람들에게는, 그 목적이 어떠하든지 대단하다는 칭호를 달아준다.
물론 정말 이상한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그런 이상한 사람들은 어디에나 있는 것이 아닌가?
꼭 그것이 산이라서 그런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언제까지 산을 즐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아마 끝날까지 잘 다니지 않을까 한다.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고, 또 기회가 된다면, 해외의 좋은 산들도 다녀보고 싶다.
사실 최근에 가장 하고 싶은 것은 백두대간 종주이긴 하다.
하지만, 아직 그것은 꿈으로 간직해 본다.
그 정도 꿈 하나는 품고 있어야 하지 아니하겠는가?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해보자.
우선 다음은 설악산부터 시작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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