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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World

가을 등산하기 좋은 산

by DreamSuffer 2022.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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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역시 등산하기 좋은 계절이다.

하지만, 가을은 상당히 짧다. 그렇기에 부지런하게 산에 가야 단풍도 구경하고, 시원한 계절의 변화도 느낄 수 있다. 사실 가을에는 어느 산을 가던지 좋을 것이다. 하지만, 역시나 가을 단풍 구경에만 몰려드는 사람들의 인파도 함께 맞이해야 한다. 적당한 인파는 분위기를 올리는데 좋지만, 너무 사람이 많으면, 그저 사람들 틈에 쓸려 다니다가 끝나고 만다. 그래서 오늘은 적당하게 가까우면서도, 가을게 갈만한 산 세 곳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1. 소요산

경기도 동두천과 포천에 걸쳐있는 산이다. 1호선 끝자락에 소요산역이 있다. 덕분에 교통편은 좋은 편이다. 만약 당신이 65세 이상이라 지하철이 무료라면, 나들이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소요산역에서부터 소요산 입구까지만 걸어도 단풍 구경은 충분하게 할 수 있다. 아마 소요산 입구에서 받는 출입 요금도 65세 이상은 무료인 것으로 기억한다. 주변에 식당가도 많고, 한적하게 다녀오기 좋은 곳이다. 혹은 본격적으로 등산을 해도 좋은 곳이다. 공주봉과 정상까지 바로 올라가는 짧은 코스도 있고, 산을 크게 한 바퀴 도는 코스 중에 선택하면 된다. 어디로 가든 좋다.

 

2. 운악산

운악산을 오르는 코스는 포천에서 오르는것과, 가평에서 오르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고 한다. 포천에서는 올라본 적이 없다. 그리고 정상석도 두 곳이 있다. 포천방향 정상석과, 가평 방향 정상석이다. 옛 정상석까지 하면, 정상석이 꽤 많은 산이다. 아무튼 다 근방에 있으니, 어느 쪽에서 오르든 모든 정상석을 쉽게 갈 수 있다. 운악산은 처음 오를 때는 힘들다는 생각이 많이 들지만, 계속 오르다 보면, 오를만하다. 특히나 여름보다는 가을이나 겨울에 더 운치가 있는 곳이다. 가평에서 오르는 코스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청량리나 상봉역에서 1330-44번 버스를 탑승하고 현등사 입구에서 하차하면 된다. 어차피 종점이라 찾기는 쉽다.

 

3. 도봉산

도봉산은 평소에도 가장 좋아하는 산 중의 한곳이다. 사시사철 언제 올라도 좋다. 특히나 도봉산역 입구에서부터 도봉탐방지원센터까지 이어지는 작은 노점들과 포장마차들과 등산용품 판매점 등은 언제나 축제 분위기이다. 그래서 가장 좋아하는 등산로 입구이다. 이곳에서 김밥을 한 줄 포장해서 도봉산을 가볍게 오르는 것도 좋다. 정상인 신선대까지 가는 것이 무리라면, 마당바위나 우이암까지만 오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중간중간에 크고 작은 계곡 자리도 있고, 쉬어 갈 수 있는 넓은 바위들도 많다.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면서도 그 풍경과 경치는 어느 웅장한 산 못지않은 조망을 선사한다. 

 

이 외에도 좋은 산들이 많다.

어느 산이든지 가까운 산으로 가보자. 이 짧은 계절이 끝나기 전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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