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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World

또 다른 모험이 시작된다.

by DreamSuffer 2022.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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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구니스"라는 영화를 좋아했다.

당시 내 또래의 어린이들이 자전거를 타고 모험을 떠나는 그런 이야기였는데,

나중에 보물을 찾고, 악당을 만나고, 뭐 그런 종류의 이야기이다. 

 

모험을 소재로 한 영화는 인기가 많다.

그것이 어디서부터 시작되는 모험 인지도 중요하다. 

평범한 일상속에서 갑자기 시작되는 모험은 무언가 설레는 포인트가 있다. 그중에서도 매트릭스와 같은 이야기는 무언가 더 매혹적으로 다가온다. 나는 못 본 영화이지만, 아바타라는 영화도 인기를 끌었다. 더 옛날로 돌아가면, 모험 영화의 고전 격인 "인디아나 존스"시리즈도 한몫한다.

 

모험을 소재로하는 영화와 소설은 인기가 많지만, 현실에서 모험은 그리 환영받지 못하는 듯하다.

 

최근 유튜브에서는 코로나의 시기를 지나면서 해외여행을 하는 유튜버들의 인기가 상당하다.

빠니보틀이나 곽튜브 등은 여행 유튜브를 자주 시청하지 않는 나도 잘 알고 있을 정도이니 말이다. 이제 그들의 인기는 거의 연예인과 비슷하다. 구독자가 100만을 넘어서는 사람들이니, 그 영향력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져 있다. 

 

나는 등산을 좋아하다 보니 등산 유튜브를 종종 보곤 한다.

산속에 백만송희, 산타 TV, 헬로 트래킹, 자연에 빠지다, 산타는 제이썬, 그리고 이시영의 땀티... 등을 시청한다.

등산 유튜버들은 상대적으로 구독자가 높은 편은 아닌 듯하다. 가장 인기 있는 등산 유튜버가 10만 정도 수준이다.

그리고 매번 포맷이 비슷하다. 그래도 이 바닥에서는 인기가 상당히 높다. 

 

세계여행, 국내여행, 등산... 다 좋다. 

아마도 영화와 소설의 경우와 비슷한 것이 아닐까? 

사람들이 직접 해보기는 힘든 것을 대신 경험하고, 콘텐츠로 표현하면서 일종의 대리만족을 느끼게 해 주는 듯하다.

그런 면에서 등산 유튜버가 상대적으로 구독자가 적은 것이 이해할만하다. 

아무래도 등산은 직접 다니는 사람들이 구독을 하다 보니 말이다. 

 

그런 생각이 든다. 

어쩌면 유튜버라는 것 자체가 모험의 시작이 아닐까 하는 생각 말이다. 

사람들에게 얼굴을 노출해야 하고, 끊임없이 콘텐츠를 업로드해야 한다. 

그런 모든 것 자체가 부담일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일상 자체가 즐거움이라면 어떨까?

단지 모든 것이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라면, 그 자체가 숨 막힐 것이다. 

그러나 그런 활동 자체가 자신의 즐거움이라면, 그보다 더 좋은 직업도 없을 것이다.

그래서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유튜브의 세계에 뛰어든다. 

그리고 나 또한 이제 그것에 대해 고려하게 되는 시기가 온듯하다. 

 

그저 이 모든 것이 하나의 즐거운 여정이라면 좋겠다. 

삶이 그런 것이라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런 삶을 다시금 꿈꿔보게 된다.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기 너무나 좋은 환경과 기술이 갖추어진 시대이다. 

이제는 그것을 직접 진행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심리적 장벽을 몇 개 제거하면, 이 세상에서는 즐겁게 할 수 있는 일들이 참 많다.

눈치 보고, 근심하고, 걱정하고, 주눅 들고, 창피하고, 부끄러워하고... 얼마나 많은 시간들을 이렇게 흘려보냈던가? 

이제는 조금 더 편안하게 살자. 

남들이 뭐라고 하면 어떠한가? 신경 쓸 것이 무엇인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사람들도 나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의 대가는 그저 무관심일 뿐이다. 

 

또 누군가는 나의 편안한 삶을 좋아해 줄 것이다. 응원해줄 것이다. 지지해줄 것이다.

그런 사람들을 찾도록 하자. 그 세계를 찾아가 보도록 하자. 

누가 뭐라고 하든 괜찮다. 물론 힘든 점들이 있을 것이다. 

겪어봐서 알지 아니한가? 멘털이 흔들리는 지점들은 언제나 도처에 도사리고 있다.

하지만, 악당도 있고, 장애물도 있어야 모험이 아닌가?

그저 평온하게 가는 길은 나들이 길이다. 그 길도 좋다. 

그렇지만, 이 모든 것이 재미있지 않은가?

 

도전의 길 위에 서 있다면, 담대하게 도전하라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나도 그렇게 담대하게 나아가고 싶다. 

그러고 있다. 

 

아주 작은 한 걸음이지만, 이 걸음을 시작해야 정상에 오른다. 

 

모든 산은 그렇게 올라갔다. 

그리고, 그 모든 순간을 행복하게 즐겼다. 

이 또한 동일하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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