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정리할 시간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

너무 많은 것에 시간을 빼앗기고 있다.

빼앗기고 있다고 생각하면 정말 빼앗기는 기분이라, 누리고 있다고 생각하기는 한다.

 

아무튼 한번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긴 하다.

그런 시간이 어느 날 갑자기 주어진다고 해서 충분하게 활용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그러니 매일 조금씩 만들어갈 필요가 있다.

고요한 시간을 만들자. 

 

매일 저녁시간을 활용해야겠다.

저녁시간의 주적은 스마트폰이다.

필요한 것은 노트와 펜, 그리고 생각할 시간이다.

차 한잔을 곁들이는 것도 좋겠으나, 번잡스럽다. 

 

무엇이든 더하는 것보다 빼는 것이 정리가 쉽다.

그래야 그 빈자리에 새로운 것들이 채워진다.

새로운 장소, 새로운 사람, 새로운 경험, 새로운 생각들 말이다.

 

많은 물건들은 당근으로 빼버릴 수 있으니 좋다.

얼마나 뺄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긴 하지만...

 

많은 생각들은 행동으로 뺄 수 있다.

수 많은 계획들과 생각 중에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얼마나 되는가?

그 한번의 행동은 정말 많은 추억과 행복과 기쁨을 안겨준다.

그런데 그 한 번의 행동이 주기가 길다.

그러니 그 주기들을 점점 짧아지게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세상 속에서 그렇게 살아왔는데, 온전한 나 자신으로 살지 못하였으니,

이제 다시 나가려는 세상에서는 다시 낯섦이라는 세팅이 들어간다.

 

그러니 재미있는 것이 아닌가?

완전히 새로운 인생을 나 자신만의 무대에서 펼치는 것이다.

아무도 모를 수도 있다. 

 

사람은 남의 일에 그렇게 많은 관심을 갖고 살지 않는다.

그러니 편하게 살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