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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World

쉽게 글쓰기

by DreamSuffer 2023.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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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를 할 때 가장 어려운 것이 첫 문장이다.

물론 글을 처음 쓸 경우에 더욱 그렇다.

말과 달리 글은 더욱 생각을 많이 해야 한다.

그러다 보니 글의 무게는 말의 무게보다 더 무겁다.

그래서 표현하는 것도 말보다는 글이 더 어렵게 느껴지는 법이다.

 

오히려 생각이 많아서 글이 시작하기가 더 힘들다.

모든 글의 초고는 누군가의 표현대로 [쓰레기] 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쓰레기더미속에서 보물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러니 일단 쓰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어떻게 시작하든 상관없다.

처음 시작해보면 그 이후에는 손가락이 생각의 속도를 따라잡기 힘들 수도 있다.

물리적인 속도는 그런 면에서 중요하다.

적어도 한글 타수 기준으로 300타 이상은 나와야 하지 않을까 싶다.

 

최근에는 AI를 통해 글을 쓰는 프로그램들도 나와있다.

그중에서도 [뤼튼]이라는 사이트가 있는데,

매우 최근에 유료화가 되었다.

처음에는 무료로 사용하게끔 광고를 온 사방에 띄워놓고,

이제는 글자수별로 금액을 책정해 두었다.

 

하지만, 그런 것은 모두 하나의 방편일 뿐이다.

물론 대량화된 글을 발행해서 프로그램을 돌릴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인간의 의식과 무의식에서 퍼올린 인사이트들을 

표현해 내기에는 아직 걸음마 단계이다.

참고는 할 수 있겠지만, 아직 창작의 영역에서는 따라올 수 없다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현대인의 많은 경우가 읽기와 쓰기를 놓고 있다.

대중교통을 타봐도 책을 읽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든 시대이다.

모두가 스마트폰에 빠져 있다.

물론 스마트폰을 통해 전자책을 읽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통계적인 수치로만 봐도 책을 읽는 사람이 적은 시대가 된 지 오래이다.

 

이런 시대에 글을 읽고, 생각을 하고, 다시 글을 쓰는 능력은 각광을 받는다.

그러니 생각을 하자.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생각을 하자. 

생각을 하기 위해서는 정보가 입력되어야 한다.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뉴스기사와 유튜브들을 통해 정보를 입력할 수 있다.

하지만, 알고리즘이라고 하지 않는가?

알고리즘은 나의 관심사를 기반으로 점점 더 정교하게 특정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해 주지만,

그만큼 다양한 시야를 한정 짓는 도구로도 활용될 수 있다.

 

나 자신이 받아들이는 정보의 범위를 누군가가 조종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책에는 그런 것이 없다. 

당장 가까운 서점에 가서 베스트셀러 목록이 아닌,

다양한 카테고리의 서적들을 둘러보도록 해보자.

책의 제목을 읽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인사이트가 생길지 모르는 것이다.

 

책뿐만이 아니다.

길거리의 사람들, 자신이 매일 만나고 접하는 사람들,

이 세상을 관찰해 보자. 

 

글쓰기란 그런 것이다. 

이 세상에서 나의 시야로 받아들인 정보들을 

기존에 내가 갖고 있고, 습득했던 정보들, 그리고 그 정보들을 통해 

깨닫게 된 지혜들을 또 다른 지혜들과 융합하고, 깨우쳐서 표현해 내는 것이다.

 

받아들인 정보를 그대로 써도 좋다.

받아들인 정보를 기존의 생각에 더해서 새로운 시각과 반영을 첨가해도 좋다.

정보의 반대면을 내보여도 좋다. 

무엇이든 좋다. 

 

획일화된 내용이라도 당장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개성적인 것들이 나온다면 최고일 것이다.

자신을 천재라고 생각할 수 있다.

 

사실 우리는 모두 천재이기 때문이다.

그것을 깨닫는 자와 깨닫지 못하고 영원히 사는 사람만이 있을 뿐이다.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

 

글쓰기를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물론 쉽지 않은 일이지만, 생각보다는 어렵지 않다는 것이다.

잘 써야 한다는 부담은 꽤 오랫동안 내려놓아도 된다.

처음부터 잘 쓰는 사람이 어디 있는가?

막상 글쓰기를 시작해도, 매우 오랜 기간 동안 잘 쓰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하지만, 쓰기 시작하는 것만으로도 상위 5% 이내이다. 

주변에 글을 쓰는 사람이 있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무척이나 행운아이다. 

그 사람에게 무엇이라도 배울 수 있으니 말이다.

 

아마도 대다수의 평범한 사람 주변에는 글을 쓰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읽는 사람도 희귀한 시대에 글을 쓰는 사람은 오죽하겠는가?

 

그럼에도 매일같이 신간도서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우리 주변에는 없지만, 글을 쓰는 사람은 많다는 것이다. 

아무리 많아도, 온 국민을 대상으로 통계를 내면, 쓰기 시작한 것만으로도 상위권이다.

적어도 당신 주변에서는 최상위권이 아닌가?

 

그러니 글을 쓰자.

일기를 써도 좋고, 블로그에 글을 연재해도 좋고, 

더 나아가 책을 한 권 써도 좋다. 

종이와 펜만 있으면 되는 것 아닌가?

혹은 스마트폰 혹은 PC, 우리에게 도구가 없는 것은 아니다.

 

댓글을 다는 것도 좋겠지만, 자신의 글을 쓰자.

 

첫 문장은 그냥 시작하도록 하자. 

지금부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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