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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World

오늘의 기적

by DreamSuffer 2022.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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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또 어떠한 기적들로 하루가 채워질지 기대가 된다.

가장 먼저는 이렇게 살아 숨 쉬는 것이 기적이다.

 

어느 날 아침 침대에서 일어나 출근 준비를 하다가 허리가 너무 아팠던 적이 있다.

양말을 신는 것이 너무나 힘들어서 허리가 아프다는 것을 깨달았는데,

욕실에서 내 모습을 보고 기절할뻔했다.

허리가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것이 아닌가?

 

그 모습은 영화에서나 봤건 꼽추의 모습이 앞뒤가 아닌, 좌우로 재현된 모습이었다.

순간적으로 두려움이 올라왔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점점 허리가 아파와서 걷기조차 힘겨워졌다는 것이다.

병원에서 MRI를 찍어보니, 디스크가 터졌다고 한다.

당일에 입원해서 바로 그날 저녁에 시술을 했다.

덕분에 지금은 다시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오게 되었다.

 

그러니 오늘 아침 침대에서 일어나 특별하게 아픈 곳 없이 살 수 있다는 것 또한 기적이다.

물론, 여기저기 잔병치레들은 한다. 

그러나 그런 것들이 뭔 대수인가?

나는 튼튼한 두 다리로 걸을 수 있고, 마음껏 공기를 들이켜고 내쉴 수 있고,

모든 것을 두 눈으로 볼 수 있고, 모든 소리를 귀로 들을 수 있고,

이렇게 두 손으로 키보드를 두드릴 수 있다.

 

사람이 다치거나, 아프게 되면, 모든 신경과 삶의 관심은 "회복"에 집중하게 된다.

오늘 이 순간, 나와 같이 신체에 중대한 위협이 없는 상태라면,

우리는 그 기적과도 같은 "회복"의 선상에 있는 것이다.

그러니 지금 이 순간이 기적이라고 할 수 있지 않겠는가?

 

아름다운 이 아침을 기적의 순간들과 함께하고 있다.

오늘도 사랑스러운 반려견과 산책을 나갈 것이고, 가족들과 식사를 하게 될 것이다.

세상을 구경하고, 사람들을 관찰하고, 소통하고, 그렇게 살 것이다.

이 모든 기적들을 우리는 "일상"이라고 부른다. 

 

거기에 약간의 재미들을 또 추가하게 될 것이다.

오늘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소식을 알려야겠다.

그렇게 응원받고, 또 나도 그들을 응원한다. 

그런 삶의 소통들이 우리에게 윤활제가 된다. 

 

가장 먼저는 나 자신과의 소통의 길을 더 넓히는 것도 꾸준히 한다.

나 자신을 신뢰하는 것.

나 자신을 최우선으로 보호하는 것.

나 자신을 배려하는 것.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

나 자신을 가치 있게 만드는 것.

나 자신으로 존재하는 것.

 

이것은 이기적인 것이 아니다.

자신을 귀하게 여기지 못하는 사람은 타인도 귀하게 여기지 못한다.

자신의 존재를 깨닫고, 자신을 대접하자.

그래야 상대방이 귀한 줄 안다. 

그들도 존재한다. 나와 같이 존재한다.

 

이 세상은 모든 존재들로 채워져 있다.

그 존재들을 어떻게 대할지는 우리의 선택이다. 

 

서로가 서로에게 기적으로 존재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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