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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car에서 중고차 구매하는 방법

by DreamSuffer 2022.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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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K car를 통해서 두 대의 중고차를 구매했다.

그중에서도 처음에 구매한 차가 대박이다.

물론 두 번째 차도 잘 타고 있다.

 

첫 중고차를 구매할 때 아마 대한민국의 거의 모든 중고차 사이트를 검색해봤던 것 같다.

거의 1년간 수많은 종류의 차종을 후보로 올리면서 연식과 가격대와 장단점들을 비교해봤다.

덕분에 매우 합리적으로 중고차를 구매했다는 생각이 들며, 처음 구매한 차는 현재 4년 정도 타고 있다.

 

그래서 그 기간동안 터득한 중고차 구매요령을 몇 가지 공유해본다.

그리고 왜 K car를 통해 구매했는지도 한번 풀어보려 한다.

 

 

1. K car는 직영 매입이다.

중고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아무래도 "신뢰"이다. 

중고차 딜러는 가족간에도 신뢰가 힘들다는 낭설이 있다. 

물론 말 그대로 낭설이기를 바란다. 그럼에도 믿기 힘든 사람들이 참 많다.

 

그런데 K car는 기본적으로 딜러 체재가 아니다. 직영 매입점에서 직원들이 근무한다.

그 직원들도 딜러라면 딜러라고 할 수 있는데, 확실히 시스템이 다른듯하다.

덕분에 차량 가격에서 1원도 할인은 안해준다. 

위클리 특가라는 할인 프로그램이 있는데, 그런 프로모션이 아닌 한 개인적으로 할인은 안 해준다.

처음에는 이 부분에 조금 당황하기도 했다. 

 

그래도 직영처에서 매입을 진행해서 판매하는 것이다 보니 더 신뢰가 간다.

참고로 일반 중고차는 상사에서 매입을 해서 판매하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은 서로 간의 네트워크를 통해

일종의 소개 판매를 진행한다. 자신의 차가 아닌, 타 딜러들의 차를 판매하는 것이다. 

그러니 한대의 중고차가 나와도 가격이 서로 다를 수 있다. 여기서부터 혼돈이 시작되고, 허위 매물도 나오게 되는 것이다.

 

K car는 그런 부분이 없다 보니 허위 매물도 없다.

다만 직영점에 방문하기 전에는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이건 아마도 매물 차량을 미리 세차해두기 위한 조치 같다.

지금까지 선배형 차량 소개 건으로 구매 한건 포함해 총 3대를 봤었는데, 모두 차가 깨끗했다.

 

2. 중고차 워런티가 가능하다.

신차들은 보증기간이라는 것이 있다. 

10만 km 혹은 5년 이내 고장에 대한 보증을 미리 제조사에서 해주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리콜이나 중대한 결함에 대한 부분을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다.

중고차에서도 연식이 짧은 중고차들은 그러한 보증기간이 남아 있는 차들이 인기가 높다.

 

그런데, 대부분의 중고차들은 2,000km에 3개월 정도를 보증해주는 것이 대다수이다. 

그것도 아주 양심 있는 중고차 업자들이 가능한 것이고, 대부분은 구두 계약이다.

 

K car는 이 부분에 대한 대비가 있어서 좋았다.

물론 돈을 더 내야 한다. 6개월짜리 혹은 12개월짜리가 있는 것으로 기억한다. 

대략 차량가액에 따라 달라지지만, 나도 12개월짜리로 40만 원 정도를 더 워런티로 지불했던 것 같다.

소모품에 대한 것은 해당되지 않고, 엔진이나 구동계 등 큰돈이 들어가는 부분에 대한 보증이다. 

 

이 부분이 중고차를 사는 입장에서는 상당히 크게 느껴진다. 

 

이외에도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하듯이 배달 서비스도 있다. 

물론, 탁송비를 별도로 지불해야 하고, 거리에 따라 탁송비는 달라진다. 

차 값도 미리 다 지불해야 탁송이 가능하다. 

다만, 3일 이내에 차가 마음에 안 들면 반품도 가능하다. 탁송 비만 부담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K car의 신뢰도가 있는 상태에서 중고차를 고른 요령을 알아보자.

가장 먼저는 자신이 원하는 차를 선정하는 것이 좋다. 

자신이 원하는 차량이 특별하게 있다면, 그 시세를 어느 정도는 알고 있을 것이다.

중고차 시장에서 기억해야 할 점은, 시세보다 엄청나게 저렴한 차는 없다는 것이다.

중고차는 적정한 가격이라는 것이 있다. 엄청나게 저렴한 차는 그만큼의 하자가 있다. 

그러니 우선은 적정 시세를 파악하는 것이 좋다. 

 

시세 파악은 SK엔카, KB차차차, K car 등 많은 사이트들을 둘러보면 대략 감이 온다.

그러나 검색창에서 자신이 원하는 차량을 검색해서 나오는 블로그나 카페의 글에서 시세를 파악하려 한다면 힘들 것이다.

대부분이 블로그 글에 소개되는 차량들은 시세보다 무척이나 저렴하게 올라오곤 한다.

물론 모두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글들이 그렇다.

 

예를 들어 나는 처음에 아우디 A5 카브리올레 차량을 구매하려고 했는데,

그 차량을 검색해보면, 블로그에서 2,000만 원 정도면 구매할 수 있다고 나온다. 

확실하게 확인해본 것은 아니지만, 당시 시세로는 그 가격에 구매하기 힘든 가격이다. 

그런데 그런 차량이 한두 대가 아니다. 

특이점은, 블로그에도 중고차 차량 번호가 노출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 차량 번호를 검색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그러면 같은 차량 번호로 이곳저곳에 다양한 가격으로 올라오는 매물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 너무 저렴한 차량을 원하지는 말자. 적정한 금액대에서 쓸만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을 찾으면 된다.

 

중고차 가격이 저렴한 것은 반드시 이유가 있다.

물론 큰 하자가 있어서 저렴한 것도 있겠지만, 차량의 색상이나 디자인의 변형 등으로 인기가 떨어져서 저렴한 경우도 있다.

그런 것을 잘 찾으면 뜻밖의 행운을 누릴 수도 있다. 

 

대한민국은 흰색과 검은색, 은색 차량이 대세이다.

신차를 살 때는 다양한 색상으로 차를 샀다가도, 중고차 시장에서는 차량의 색상 때문에 가격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무채색의 차량이 인기가 높다. 그런데, 본인이 차량 색상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면, 그 또한 장점이다. 

일단 차량 색상에 대한 부분은 참고사항 정도로만 알도록 하자.

 

아무튼 그렇게 자신이 원하는 차량과 시세를 어느 정도 파악했다면, 

K car에서 해당 차종을 검색해도 보도록 하자. 

혹은 정확하게 그 차종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그 정도의 '등급'을 원하는 것이라면, 

해당 등급에 맞는 차를 함께 검색해보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는 아무래도 준중형 차량이 인기가 좋다. 

그리고 중고차에서도 준중형 차량의 가격대가 엄청나게 다양하며, 꽤 괜찮은 매물들도 다수 쏟아진다.

오히려 경차의 경우에는 차량 가격이 더 비싸기도 하다. 그것은 나중에 다시 중고차로 판매할 때 차량 가격을 잘 받을 수 있다는 일종의 기대심리도 포함된 가격인데, 구매할 때는 꼭 경차가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이 부분을 참고해도 좋다.

 

마음에 드는 차량과 적정한 가격대의 차량을 몇 대 골랐다면, 몇 가지 살펴볼 것이 있다.

1. 차량 소유주는 몇 번 변경되었는지?

2. 사고 유무 : 무사고라 할지라도 보험으로 인한 자차손해가 얼마나 산정되었는지 살펴보고, 교체된 부품을 살펴본다.

3. 연식, 키로수는 기본이다. 

4. 자신에게 맞는 옵션들을 살펴보고, 키는 몇 개가 있는지도 본다. 

 

그런 이후에 이 부분까지 통과되었다면, 해당 직영점에 방문해서 차량을 확인해보면 된다.

그런데 이때 직영점이 너무 멀게 되면 곤란하다. 

수도권에 거주한다면, 처음 차량을 고를 때도 수도권 혹은 집에서 가까운 매장을 미리 검색해보고 차량을 보는 것이 좋다.

K car 직영점은 부산에도 있고, 지방에도 다수 있다. 

아무리 차가 좋아 보여도 너무 멀리 있다면, 곤란하다. 

물론 차량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탁송을 할 것이라면 괜찮겠지만, 아무래도 중고차는 한 번이라도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직영점에 방문하면, 웬만하면 시승이 가능하다. 

나의 경우도 시승을 한 이후에 구매했다. 

잘 몰라도 엔진룸도 한번 열어보고, 트렁크도 열어보고, 트렁크 아래에 보조 타이어 유무도 확인해보도록 하자.

이런 작업은 별것 아니지만, 아무리 차를 모르는 사람이라도 뭔가 이상한 부분이 있다면, 눈에 띄기 마련이다.

 

혹은 직영점 직원에게 차를 띄워볼 수 있는지 문의할 수도 있다.

이것은 구입자의 정당한 권리이다. 

카센터 리프트로 차를 올려보고, 손전등으로 차량 하부를 보면서 각종 오일 누유가 있는지 보는 것이다.

오일 등이 누유가 되면, 전등 불빛에 반짝이는 것이 보인다. 이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다행히 K car에서 판매되는 차량들은 사전에 이런 부분들을 미리 손보고 판매한다. 

 

이 정도까지 확인했다면, 어지간한 중고차라도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을 것이다. 

최소한 1년의 워런티는 확보할 수 있으니 그것은 꼭 구비하도록 하자. 미리 예산에 확보해두는 것이 좋다.

이후에는 보험가입, 이전비 등 기타 비용이 발생한다.

K car 어플에서 미리 예산을 계산해주니, 미리 넉넉하게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모쪼록 이쁘고 안전한 차를 구매하기 바란다.

나는 지금까지 대만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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