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Today World216 지난 일주일 시간이 빠르다는 말은 이제 식상할 정도이다. 하루하루는 너무나 빠르게 지나가고, 일주일도 순식간이다. 어느덧 한 달의 후반부에 들어섰으며, 일 년의 중반선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물론 지난 모든 가르침들을 통해 시간은 환상이라는 것을 어렴풋이 알고 있다. 하지만, 가르침을 통한 이해보다도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실제로 느끼는 시간의 흐름의 느낌은 아직도 더 강력하게 나의 삶을 지배하고 있다. 이 어렴풋한 앎의 경계가 깨달음이 되고, 그 깨달음이 실제 느낄 수 있는 감정과 느낌이 되는 순간이 와야 시간의 환상에서 벗어나 영원한 자유를 얻게 될 수 있을 것이다. 아무튼 아직도 상대적이고, 절대적인 시간의 소용돌이 속에 살고 있는 현재로서는 지난 일주일의 기록이 지금 이 순간 꽤나 절실하게 다가온다. 모든 순간순.. 2022. 6. 20. 아픈 사람들이 많다 아픈 사람들이 너무 많다. 몸이 아픈 사람, 마음이 아픈 사람, 영혼이 아픈 사람. 이유도 다양하다. 물리적으로 다친 경우도 있고, 유전적인 것도 있고, 잘못된 습관들도 있고,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이유들을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아무래도 가장 답답한 것은 아픈 이유를 모를 때가 아닐까? 정말 모르는 것일 수도 있고, 모르고 싶은 사유도 있겠지만, 아무튼 이유를 모르는 것은 답답하다. 왜? 나에게? 이런 병이? 이런 형태의 의문이다. 처음은 이렇게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서 이유를 찾아가는 여정일 수도 있다. 자신의 내면을 잘 탐구해나간다면 말이다. 나 또한 현재 나의 작은 질병들을 이런 형태로 내면 탐구의 도구로 사용 중이다. 하지만, 최근 이런저런 관계들 속에서 발견한 아픔들에 비하면, 나의 작.. 2022. 6. 18.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가 언젠가 어렴풋이 알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나도 언젠가 이런 시간들을 마주할 것을 말이다. 평화롭고 잔잔한 호수 위에 떠 있는 오리들이 연상된다. 그렇다. 그 오리와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남들이 보기에는 가장 편안하고, 가장 팔자 좋은 시간이지만, 물속에서의 오리발은 쉴 새 없이 움직이고 있고, 또 어디에 먹잇감이 있을지 주의를 놓치지 않는 오리 말이다. 중장기 계획을 세웠고, 현재의 거시적인 계획들도 착실하게 진행하고 있다. 다만, 간혹 하루하루의 방향을 놓친다는 기분이 들 때가 있다. 잘하고 있음에도 불안할 때가 있다. 아직 온전하게 내맡기지 못한다는 생각이 든다. 여전히 나 자신에 대한 탐구는 유효하다. 더 깊숙하게 나의 내면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이다. 기초적인 생명 에너지를 회복하고 있는 시기.. 2022. 6. 17. 이명 - 적인가, 친구인가 올해 들어서 이명에 대한 인식이 강해졌다. 인식이 강해졌다는 것은, 이명이 평소보다 더 신경 쓰이게 되었다는 뜻이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으나, 이명은 꽤나 오래전부터 나와 함께하고 있었다. 귓속에서 "삐~" 소리가 지속적으로 울려온다. 그것에 주의를 기울일 수록 소리가 거슬린다. 특히나 조용한 방에서 책을 읽거나 휴식을 취하려 할 때 더더욱 그렇다. 무엇보다 책을 읽을때 소리가 거슬리니 힘들다. 대한민국 평균 독서량이 1년에 2권도 안된다고 하던데... 나의 입장에서는 놀라운 수치이다. 하지만, 조금만 주변을 돌아보아도 그리 놀랍지 않은 수치이다. 사람들은 책이 아니더라도 많은 채널을 통해 정보와 재미와 의미를 받아들이고 있다. 아무튼 책을 읽어야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그리 스트레스받을 필요는 없다. .. 2022. 6. 15. 이전 1 ··· 46 47 48 49 50 51 52 ··· 54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