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이루어진다.

꿈은 이루어진다.

2002년 월드컵 4강에 대한민국이 올랐을 때 응원 표어였다.

그리고 20년이 지난 지금의 시점에서 또 한 번 개인적으로 실감하는 표어이다.

 

꿈은 이루어졌다.

그리고 지금 나는 그 꿈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꿈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기분이 어떠냐고?

한마디로 끝내준다. 

이 꿈속에서 영원히 깨고 싶지 않은 기분이다. 

 

그리고, 더 꿈같은 일들로 나아가고 있다.

사실 이 부분이 가장 좋은 부분이다. 

날마다 좋아지고 있다는 것.

점점 더 꿈속으로 깊숙하게 들어가고 있다는 것 말이다.

 

우리는 이 모든 꿈들을 현실이라고 부른다.

그럴 수밖에 없다. 모든 것이 생생하기 때문이다.

지금의 온도, 눈으로 보이는 것들, 귀로 들리는 것들, 만져지는 촉감과 질감 등등...

 

대한민국의 모든 땅이 놀이터인 줄 예전에는 알지 못하였다.

모든 것이 힘들고, 넘어야 할 산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은 그 산이 나에게 놀이터이다. 그러니 얼마나 즐거운가?

얼마나 꿈같은 일들인가? 얼마나 행복한 일들인가? 얼마나 재미있는 일들인가?

 

이 삶은 나에게 그것을 가르쳐주고 있다.

그리고 지금 제대로 배워가고 있다. 

삶의 단맛, 짠맛, 쓴맛, 신맛까지 모두 맛보면서 맛의 다양성을 배워간다.

이제는 그 모든 맛 속에서 그것이 주는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결국은 어떤 맛으로 들어오든, 나에게는 영양분이 되어 남는다. 

 

오늘 하루가 또 시작된다.

기적과 같은 하루이다. 

밤새 눈이 내렸고, 지금도 내리고 있다. 

이것은 마치 전날과는 다른 오늘을 열어주는 새로운 막을 알려주는 것과 같다.

 

지나간 시간들은 온전히 기억 속에만 남는 법이다. 

오늘은 완전히 다른 날이다. 

그러니 오늘 하루가 또 새롭고, 즐겁고,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