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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World

설악산 단풍

by DreamSuffer 2022.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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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설악산에 다녀왔다.

코스는 한계령 휴게소에서 시작하여 한계령 삼거리, 서북능선을 타고 끝청, 소청, 중청 대피소, 대청, 오색약수터로 하산하는 코스이다. 설악산을 편안하게 둘러보기 좋은 코스이다. 물론 초반 한계령 휴게소까지 올라가는 오르막이 힘들긴 하지만, 어제는 비교적 편안하게 다녀왔다. 지난번보다 날씨도 좋고, 기온도 적당하였다. 덕분에 설악산에 사람이 많다.

 

아직은 단풍의 절정이 아니다.

들리는 말로는 10월 말 경이 되어야 단풍의 절정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수도권도 그렇고, 전국적으로 10월 26일부터 29일까지가 단풍의 절정이다. 이런 때는 평소 산에 다니는 사람들은 등산을 안 하는 것이 좋다. 사람들에게 떠밀려 다니기 위해 산에 오르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반대로 평소 산에 잘 다니지 않는 사람들은 이런 기회에 산에 가는 것이 좋다. 사람이 많으면 어떠한가? 더 흥겹고 즐겁지 않겠는가. 모든 기준은 상대적이기 때문에, 무엇이 옳고, 그른 것은 없다. 자신의 상황과 환경에 맞도록 선택하는 것일 뿐이다.

 

아무튼 지금 설악산에 가도 단풍은 좋다.

오히려 서북능선 구간에는 살짝 눈이 쌓인곳이 있을 정도이니 말이다. 날씨가 좋다면, 지금 설악산으로 가자. 이른 시간에는 사람들이 더 붐빈다. 새벽부터 일출을 보기 위해 올라오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솔직히 일출이야 어디서 보든 관계없는 나와 같은 사람들을 제외하곤, 대부분 일출을 특별한 장소에서 보기를 원한다.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곳과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대상에는 분명 이유가 있다. 그렇지만, 이미 해가 뜬 이후에 산에 오르는 것도 좋다. 서북능선에서 바라보는 동해 바다는 그 어느 때보다 멋있었다. 그러고 보니 그 동해바다에서 해가 뜨는 것을 보는 것이니, 인기가 많을만하다. 각설하고, 이번 단풍에는 설악산이든, 내장산이든, 어디든 간에 단풍 구경을 다녀와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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