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전체 글224 6.25 전쟁 2022년 6월 25일. 토요일. 6.25 전쟁이 발발한지도 70년이 넘었다. 그날은 일요일이었다고 한다. 같은 민족의 등에 칼을 꽂고, 총을 겨눈 이 날. 미국과 소련의 대립이라는 핑계를 틈 타,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고자 같은 민족의 가장 큰 슬픔의 역사를 탄생시킨 날. 그 덕분에 김일성 일가는 삼대를 이어서 군림하고 있다. 그리고 그 주변에 붙어서 기생하는 것 들. 사대까지 가기는 힘드리라... 만약 오늘 다시 그것이 힘드리라는 것을 깨닫고 전쟁을 또 일으킨다면? 자멸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그들은 나쁜 놈들이지만, 바보들은 아니니까... 정치인들도 마찬가지이다. 바보들은 아니다. 다만, 자신들의 이익을 먼저 추구하다 보니 문제가 된다. 물론 자신의 이익을 먼저 추구하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다. .. 2022. 6. 25. 가뭄 해소 어제 단 하루 비가 제대로 내렸다. 지금은 잠시 소강상태인지, 혹은 끝난 것인지 모르겠으나, 비는 그쳤다. 단 하루의 비 덕분에 바짝 메말랐던 땅들은 수분 가득한 촉촉한 토양으로 변했다. 물론 아직 부족한 곳이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하루 동안 내린 비는 온 대지를 적셔주었다. 과학이 눈부시게 발달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가장 기본적인 자연의 섭리와 필요 앞에서는 연약한 어린아이와 같다. 인류는 아직 뭘 안다에 가까운것이 아니라, 뭘 모른다에 더 가깝지 않을까? 아무튼 반가운 비였다. 행복한 단비였다. 그리고 지금은 날씨가 개어서 더 좋기도 하다. 비가 오는 날은 비가와서 좋고, 맑은 날은 맑아서 좋다. 어렴풋한 기억의 조각들은 날씨라는 매게체를 통해 그 조각의 추억들을 살며시 떠올린다. 단 하루의 비가.. 2022. 6. 24. 기상청 - 비가 온다고? 오늘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다고 한다. 아무튼 오늘과 내일, 이틀간 비가 꽤 많이 온다고 한다. 그런데, 실시간으로 예보가 조금씩 변경되고 있다. 그리고 지금은 비가 안 오고 있다. 잠깐 소나기처럼 비가 내려서, 이제 시작인가? 싶었는데, 다시 그쳤다. 아직 9시가 안되었으니 더 기다려보자. 기상청은 이런 사정으로인해 또 욕을 먹는다. 오죽하면, 기상청 소풍가는날이 비 오는 날이라는 농담이 있겠는가? 하지만 또 속사정을 들여다보면 다를 것이다. 기상청은 또 그 나름대로 정말 똑똑한 사람들이 근무하고 있을 것이고, 날씨를 분석하는 요인은 나의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고, 다양한 변수가 있을 것이다. 오죽하면 슈퍼 컴퓨터가 있다고 하지 않는가. 그럼에도 날씨를 예측하는 일은 정말 어려운 문제 중의 하나일 것.. 2022. 6. 23. 폭염의 시작 오늘의 예상 낮 기온은 34도쯤 된다고 한다. 아직 장마도 오지 않았는데, 더위가 시작되는 것이다. 그래도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고, 거리두기도 해제되어 작년보다 훨씬 편안하게 다닐 수 있어서 다행이다. 앞으로 또 어떤 질병 혹은 재해가 올지 알 수 없겠지만, 지금은 일단 또 지금을 살아간다. 극심한 거리두기와 코로나 펜데믹도 넘겼으니, 또 뭐가 와도 또 이겨내겠지... 이제부터는 더위에 따른 전기와 경제와의 싸움이겠다. 주유비가 올라도 너무 올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외부 요인이 크게 작용하고 있으니, 유류세 인하등의 내부 조치 외에는 대외적으로 손 쓸 방법이 많지는 않다. 유가가 오르면 전기세도 자연스럽게 오를 수밖에 없다. 엊그제 총리가 말했던가? 기재부 장관이 말했던가? 한.. 2022. 6. 21. 지난 일주일 시간이 빠르다는 말은 이제 식상할 정도이다. 하루하루는 너무나 빠르게 지나가고, 일주일도 순식간이다. 어느덧 한 달의 후반부에 들어섰으며, 일 년의 중반선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물론 지난 모든 가르침들을 통해 시간은 환상이라는 것을 어렴풋이 알고 있다. 하지만, 가르침을 통한 이해보다도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실제로 느끼는 시간의 흐름의 느낌은 아직도 더 강력하게 나의 삶을 지배하고 있다. 이 어렴풋한 앎의 경계가 깨달음이 되고, 그 깨달음이 실제 느낄 수 있는 감정과 느낌이 되는 순간이 와야 시간의 환상에서 벗어나 영원한 자유를 얻게 될 수 있을 것이다. 아무튼 아직도 상대적이고, 절대적인 시간의 소용돌이 속에 살고 있는 현재로서는 지난 일주일의 기록이 지금 이 순간 꽤나 절실하게 다가온다. 모든 순간순.. 2022. 6. 20. 아픈 사람들이 많다 아픈 사람들이 너무 많다. 몸이 아픈 사람, 마음이 아픈 사람, 영혼이 아픈 사람. 이유도 다양하다. 물리적으로 다친 경우도 있고, 유전적인 것도 있고, 잘못된 습관들도 있고,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이유들을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아무래도 가장 답답한 것은 아픈 이유를 모를 때가 아닐까? 정말 모르는 것일 수도 있고, 모르고 싶은 사유도 있겠지만, 아무튼 이유를 모르는 것은 답답하다. 왜? 나에게? 이런 병이? 이런 형태의 의문이다. 처음은 이렇게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서 이유를 찾아가는 여정일 수도 있다. 자신의 내면을 잘 탐구해나간다면 말이다. 나 또한 현재 나의 작은 질병들을 이런 형태로 내면 탐구의 도구로 사용 중이다. 하지만, 최근 이런저런 관계들 속에서 발견한 아픔들에 비하면, 나의 작.. 2022. 6. 18.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가 언젠가 어렴풋이 알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나도 언젠가 이런 시간들을 마주할 것을 말이다. 평화롭고 잔잔한 호수 위에 떠 있는 오리들이 연상된다. 그렇다. 그 오리와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남들이 보기에는 가장 편안하고, 가장 팔자 좋은 시간이지만, 물속에서의 오리발은 쉴 새 없이 움직이고 있고, 또 어디에 먹잇감이 있을지 주의를 놓치지 않는 오리 말이다. 중장기 계획을 세웠고, 현재의 거시적인 계획들도 착실하게 진행하고 있다. 다만, 간혹 하루하루의 방향을 놓친다는 기분이 들 때가 있다. 잘하고 있음에도 불안할 때가 있다. 아직 온전하게 내맡기지 못한다는 생각이 든다. 여전히 나 자신에 대한 탐구는 유효하다. 더 깊숙하게 나의 내면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이다. 기초적인 생명 에너지를 회복하고 있는 시기.. 2022. 6. 17. 이명 - 적인가, 친구인가 올해 들어서 이명에 대한 인식이 강해졌다. 인식이 강해졌다는 것은, 이명이 평소보다 더 신경 쓰이게 되었다는 뜻이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으나, 이명은 꽤나 오래전부터 나와 함께하고 있었다. 귓속에서 "삐~" 소리가 지속적으로 울려온다. 그것에 주의를 기울일 수록 소리가 거슬린다. 특히나 조용한 방에서 책을 읽거나 휴식을 취하려 할 때 더더욱 그렇다. 무엇보다 책을 읽을때 소리가 거슬리니 힘들다. 대한민국 평균 독서량이 1년에 2권도 안된다고 하던데... 나의 입장에서는 놀라운 수치이다. 하지만, 조금만 주변을 돌아보아도 그리 놀랍지 않은 수치이다. 사람들은 책이 아니더라도 많은 채널을 통해 정보와 재미와 의미를 받아들이고 있다. 아무튼 책을 읽어야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그리 스트레스받을 필요는 없다. .. 2022. 6. 15.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