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전체 글224 말복 메뉴 입추가 지났다. 어제가 입추였다. 그렇다면, 공식적으로 이제부터는 가을이다. 그리고 비가 온다. 예보상으로는 하루 종일 비가 온다고 되어 있었는데, 시시각각 변화하는 예보이다 보니 이제는 그 시간이 되어야 정확한 예보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그래도 비가 오는 것을 맞춘 것이 어디인가? 이렇게 가을이 시작된다. 일주일 후면 말복이다. 물론 광복절이 먼저란건 안다. 이런 걸로 시비 거는 사람들은 피곤하다. 광복절은 광복절대로, 말복은 말복대로이다. 뭐 어쩌란 말인가? 아무튼 지금은 말복에 대한 메뉴 고민이 주 관심사이다. 7말 8초의 휴가도 정점을 찍고, 이제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는 행렬들이 늘어가고 있다. 예전처럼 전 국민이 휴가를 보내는 것과 같은 쏠림 현상은 상대적으로 적어졌다. 고속도로 통행도 간혹.. 2022. 8. 8. 국가 장학금 국가 장학금을 받았다. 정확하게는 수강신청 수업료를 감면받았다. 6과목, 18학점 전액을 지원받아서, 118만 원을 장학금으로 받은셈이다. 1학년 2학기 수업료이다. 사이버대학이지만, 수업료가 만만치 않다. 처음에는 학점당 얼마라는 것을 보고 부담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한 학기 한 과목당 3학점이 들어가고, 또 한 학기당 최소 이수해야 하는 과목과 학점을 더하니 꽤 돈이 들어간다. 물론 일반 대학에 비할바는 아니다. 그럼에도 목돈이 들어가는 것은 심적 부담이 된다. 현실적 부담보다, 심적 부담이 된 것이 다행인 시기이지만, 아무튼 부담은 부담이다. 그런 상황에서 받은 국가 장학금은 가뭄의 단비와 같이 무척이나 반갑다. 한국 장학재단. 이곳에서 신청하면 된다. 처음 사이버대학교에 입학하고, 학과 단톡.. 2022. 8. 5. 입추 이번 주 일요일이 입추이다. 말 그대로 가을의 시작이라고 한다. 그런데 전혀 가을과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여전히 덥고, 습하고, 비도 간간이 내린다. 8월에 입추는 너무 빠르지 않은가? 9월까지는 계속 더울 것 같은데 말이다. 10월에도 더울 것이다. 그러다가 기습적으로 아침저녁이 쌀쌀해지면서 가을을 느낄 새도 없이 바로 겨울이 시작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저 기분으로 끝나면 더 좋긴 하겠다. 절기가 맞는 것인가? 이런 의문이 든다. 꽤 오랜기간동안 절기는 잘 맞아 왔다. 그도 그럴 것이 절기는 하루아침에 정한 것은 아닐 터이니 말이다. 오랜 기간 동안을 거쳐 꾸준한 데이터의 적립을 통해 정해놓은 것들일 것이다. 그런데 이것들이 점점 주기가 짧아지고, 잦아지면서, 무언가 헝클어지고 있다. 짧아지고,.. 2022. 8. 4. 어쩔티비 들으면 기분 나쁜 말이 있다. 가장 듣기 싫은 말 중의 하나가 "뭐래~"이다. 이것을 처음 들었던 시기는 아마도 군대를 제대하고, 교회에서 중학교 학생에게서 들은 것 같다. 착한 아이였는데, 그 또래의 문화가 그렇듯이 약간 껄렁한 느낌이었다. 여학생이었는데, 마치 깻잎소녀를 연상시키는 스타일을 갖추었다. 아마도 그 아이에게 처음으로 들었던 대사 같다. 그 아이도 지금은 성인이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나는 그 아이가 좋다. 그런데, 왜 "뭐래~"라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나쁠까? 변형된 대사도 있다. "뭐라는 거야?"이다. 분명 알아들었다. 그런데, 듣기 싫다는 것이다. 이해하기 싫다는 것이다. 강한 반대의 의사 표현이다. 이 대사를 들으면 상당히 기분이 나쁘다. 언제, 어디서든, 누구에게든 말이다. 때론 .. 2022. 8. 3. 꼰대 꼰대의 뜻을 찾아보았다. 원래는 권위적인 사고를 가진 나이 많은 어른들을 학생들이 비하해서 부르는 은어였으나, 최근에는 자신의 구태의연한 사고방식을 강요하는 속어로 변형되었다고 한다. 아무튼 좋은 뜻은 아니다. 그리고 언뜻 나이 많은 남자를 떠올리게 된다. 고집이 세고, 남의 말을 듣지 않으면서도 제 앞길도 잘 헤쳐나가지 못하면서, 타인의 삶에 간섭이 심한 사람들. 꽤 많은 사람들이 떠오르고 있다. 꼰대가 너무 많다. 우선 전통적인 꼰대는 정말 많다. 곳곳에 있다. 시장 한편, 편의점 앞, 길거리 카페, 버스, 지하철, 그리고 회사. 우리 삶 곳곳에 꼰대들은 포진해있다. 거기에 플러스로 최근에는 젊은 꼰대들까지도 추가되고 있다. 예전에는 차라리 어린 학생이나 젊은 청년들이 꼰대들의 말이 불합리하더라도 일.. 2022. 7. 28. 열대야 여름의 마지막 고비인 듯싶다. 물론 8월에도 덥고, 9월에도 더울 것이다. 9월 말이나 10월 초쯤 들어서야 조금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지 않겠는가? 그리고 추워지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다. 그러니 지금의 더위는 더위대로 최대한 즐기는 것이 좋겠다. 그렇다고는 해도 너무 덥다. 아마도 더위를 먹은 것이 아닌가 싶다. 어제는 정말 넋이 나갔을 정도이니 말이다. 실질적으로 뭔가 한 일이 없어 보인다. 뭔가 하긴 했다. 그럼에도 그냥 하루가 지나간 느낌이다. 지금은 그래도 된다. 뭐, 앞으로도 그래도 되긴 한다. 인생관을 변화시키는 중이니까.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살아보련다. 똑같이 살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할 수는 없지 않은가? 아무튼 덥다. 낮에는 그래도 그럭저럭 견뎌낼 만하다. 견디는 것보다는 .. 2022. 7. 27. 중복 매년 3번의 복날을 맞이한다. 가장 먼저 초복. 그리고 초복으로부터 열흘 후에 중복. 그리고 중복으로부터 이십일 후에 말복이다. 우리나라에만 있는 독특한 절기이다. 해외에도 복날이 있는가? 지금까지 비슷한 것도 들어본 일이 없으니 잘은 모르겠다. 아무튼 오늘은 그날 중의 하나인 중복이다. 아무튼 닭이 잘 팔린다. 예전에는 보신탕들을 많이 먹었다. 개를 식용하는 문화가 있었다. 그렇다. 과거형이다. 지금도 보신탕이 불법도 아니고, 여전히 먹는 사람들이 있지만, 예전과는 인식이 많이 달라졌다. 아무래도 반려견 문화가 크게 성장하면서 생긴 변화이다.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아무튼 그러다 보니 사람들이 보양식으로 생각하는 것에도 변화가 생긴다. 그중에서 가장 구하기도 쉽고, 편하고, 많이 찾게 되는 것이 닭이다.. 2022. 7. 26. 불경기와 애슐리퀸즈 어제 오랜만에 친한 형님과 약속이 있어 잠실역에 다녀왔다. 오후 1시 약속. 애매한 시간이다. 그래도 나름 점심 약속이다. 보통 오후 3시 이후에 식사를 하기 때문에 정한 시간이다. 형님에게 일부러 브런치 정도로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오시길 부탁드렸다. 오랜만에 사용하는 연차이니 오전에 푹 쉬다가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나오면 될 것이다. 교보문고를 둘러본다. 아이들 방학기간인가보다. 약속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했다. 12시 20분쯤. 약속시간보다 30분~1시간 정도 일찍 도착하는 것은 나에게는 일상이다. 그래서 약속 장소도 일부러 서점으로 골랐다. 잠실역도 한번 둘러보고, 교보문고도 둘러본다. 일주일에 두세 번은 오는 서점이지만, 어제는 꽤 오랜만인듯한 느낌이 들었다. 점심시간이 가까워서인지 카페와 음식.. 2022. 7. 22.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28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