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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여권 배부 국립공원 여권이 배부된다. 10월 1일 국립공원 탐방지원센터에서 배부된다고 한다. 지난번에도 두권 수령해서 주변에 모두 나눠줬는데, 이번에도 한 권 받아볼까 생각 중이다. 확실한 일정이나 시간은 국립공원 홈페이지에서 미리 확인해보고 가는 것이 좋다. 이런 이벤트가 있으면 빠르게 재고가 소진된다. 이렇게 인기가 많다니... 대한민국에 인증 쟁이들과 등산객들이 많은 것으로 보면 된다. 나 또한 그중의 한 명이니 더 할 말은 없다. 그러나 도장찍을 생각은 없다. 등산이 어느새부터인가 인증의 도구로만 사용되고 있다는 것은 참 안타까운 일이다. 인증을 하는 것은 좋다. 인증을 위해 등산을 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인증만을 위해 무언가를 한다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산에서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것들.. 2022. 9. 27.
실외 마스크 해제 오늘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이 전면 해제된다. 사실 전면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는 것이 참 부끄러운 일인 듯 느껴진다. 지금까지도 실외 마스크 착용은 해제되지 않았던가? 아무튼 점진적이든 뭐든 간에 하나씩 해제되어 간다는 단계에 있다는 것이 의미가 크다. 그래야 다음 단계들로 진입할 수 있기 때문에 전면이라는 단어를 쓰든 뭘 하든 환영한다. 마스크가 생필품이 된 시대이다. 지난 2년이 조금 넘는 시간동안 마스크를 착용했다. 한때는 마스크 공급량이 적어서 약국에서 5부제 판매를 하기도 했으니, 참 웃기지만 슬픈 현실의 자화상이었다. 지나고 나니 조금은 웃을 수 있다. 마스크를 줄 서서 구매하는 시대가 올 줄 그 누가 알았겠는가? 온도계도 그렇고, 소독액도 무척이나 많이 팔렸을 것이다. 어처구니없지만, 그런 시.. 2022. 9. 26.
용마산 등산로 (정각사입구 출발) 용마산은 가벼운 등산에 참 좋다. 구리시청 옆 정각사 입구에서 출발하면, 첫 계단을 지나 바로 등산로이다. 바로 산이 시작하니 참 좋다. 갑자기 다른 세상에 온듯하다. 이곳만 산책해도 좋을 것 같다는 기분이 든다. 거기서 조금만 걸어가면 정각사라는 절이 나온다. 그래서 정각사 입구인가 보다. 또 한쪽으로는 통일교 건물이 나온다. 통일교 소유지라고 한다. 아무튼 등산객과는 별 관계없다. 그렇게 기분 좋은 숲길을 따라 조금 올라가면, 금방 약수터가 나온다. 약수터에는 배드민턴장이 있다. 운동하시는 분이 꽤 있다. 그 배드민턴장 뒤편으로 첫 깔딱 고개가 나오는데, 처음 올라가면 꽤 힘들다. 물론 지금도 힘들지만, 그래도 처음보다는 나은 편이다. 그렇게 깔딱 고개를 지나면, 아스팔트 도로가 나온다. 망우리고개와.. 2022. 9. 23.
행동으로 증명하자. 아가리로 떠드는 놈들이 판치는 세상이다. 저급하면서 쎄 보이는 단어 사용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지금 [아가리]처럼 말이다. 그럼에도 이보다 좋은 표현이 없으니 어쩔 수 없는 경우에는 사용해야 하지 않겠는가. 아무튼 입으로만 떠드는 놈들이 많은 세상이다. 남녀평등 세상이니, 놈이라는 단어에 양성 모두 포함된 것으로 치자. 한번 행동한 것은 인정하지 않는 편이다. 어쩌다가 한번 무엇이든 될 수 있는 것 아닌가. 하여간 내가 인정하든 안 하든 관계없다. 누군가의 인정을 위해서 사는 것은 아니니까 말이다. 그런데, 내세워서 자랑할만한 것도 아니다. 그러고 보니 나도 똑같구나. 결국 이런것은 나에게 귀결된다. 나도 아가리로만 떠드는 것이 얼마나 많았는가? 지금도 또 얼마나 많은가? 그렇다. 부끄러움이 올라온다.. 2022. 9. 22.
공룡능선 가을이 되니 등산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평소 다니던 등산로에도 사람이 부쩍 눈에 띈다. 평일임에도 사람이 꽤 많다. 아무튼 대한민국에 산이 많아서 다행이긴 하다. 크고 작은 산들이 전국에 수만 곳은 되는 것 같다. 한국 100대 명산, 블랙야크 100대 명산, 명산 100 플러스 등 규모 있고 정비가 잘 된 산들은 이렇게 코드를 붙인다. 그 외에도 좋은 산들이 엄청나게 많다. 산마다 이름이 붙어 있다는 것도 사실 신기한 일이다. 이름 모를 산은 있어도, 이름 없는 산은 없다. 그러니 그런 산에 오르려는 사람이 많은 것도 이상하지는 않다. 그중에서도 설악산은 명산중의 명산이다. 한라산이 있고, 지리산이 있다. 그리고 세 번째로 높은 산이 설악산이다. 한라산은 아직 못 가봤는데, 워낙에 등산로 정비가 잘 되.. 2022. 9. 21.
용마산 산세권 오늘은 용마산으로 간다. 이른바 용마산 산세권이다. 집 앞에서 용마산 정상까지 1시간 30분 내외의 거리이다. 그 멀지 않은 길도 처음 오르는 것에는 10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그 최초의 한번 이후로는 종종 오를 수 있다. 모든 도전이라는 것이 그러하지 아니한가. 처음이 힘들고, 처음이 낯설고, 처음이 두렵다. 그것이 두 번째가 되면 경험이 되고, 그 이후로는 일상이 되고, 또 실력이 된다. 물론 처음이 주는 설렘이 있다. 그것은 처음에만 느껴볼 수 있는 감정의 에너지이다. 그러다 보니 모든 처음의 감정만 느끼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있다. 어떤 것이 좋다라고는 판단하지 않는다. 아무튼 오늘은 용마산이다. 그리 높지 않고, 힘들지 않은 산이다. 그럼에도 또 산행중에는 힘들 것이다. 산이란 것이 그렇다... 2022. 9. 20.
소패포구 꽃게 소래포구 어시장에 다녀왔다. 꽃게철인지 게가 저렴한 편이다. 동네 시장과 비교해도 2배 이상 저렴하다. 추석 때 3kg 구매해서 양념게장과 간장게장을 담갔더니, 밥도둑이 따로 없다. 덕분에 추석이 지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오늘 또 3kg을 사 왔다. 이번에는 모두 양념게장으로 담그고, 조금씩 나눠먹으려고 한다. 가격은 3kg에 3만원이다. 1kg에 만원인 셈이다. 그것도 살아있는 꽃게이다. 꽃게 가격이랑, 게를 담는 스티로폼 박스 가격이 3천 원이니 참고하길 바란다. 아무튼 왕복 기름값도 있지만, 소래포구 시장을 구경하는 겸 다녀오는 것이다. 입구 식당에서 생선구이 백반도 먹고, 바지락 칼국수도 먹었다. 이래저래 즐거운 곳이다. 시장이 더 살아나면 좋겠다. 매번 비슷한 포맷과 비슷한 장사만 있으면 점점.. 2022. 9. 19.
안양중앙시장 떡볶이 튀김 안양중앙시장에 다녀왔다. 추석 이후 일주일도 안되어 또 다녀왔다. 우선은 감자전을 먹는다. 녹두전은 쉬는 날이다. 고민할 필요도 없이 잘되었다. 감자전은 하나만 먹기에 상당히 아쉽지만, 그래도 한 장만 먹는다. 다른 목적도 있기 때문이다. 감자전에 찍어먹는 간장 소스가 좋다. 청양고추를 썰어 넣어서 그런지 감자전의 기름진 맛을 잡아준다. 단돈 3천 원에 감자전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은 다시 생각해봐도 최고다. 그 옛날 10여 년 전에는 왜 이곳을 몰랐단 말인가? 안양중앙시장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나에게는 넓어진 시야를 증거 해주는 곳이다. 시장 입구쪽에는 떡볶이 노점이 늘어서 있다. 비슷해 보이지만, 아주 조금씩 차이가 있다. 떡볶이와 어묵, 그리고 김밥을 함께 판매하는 것이 기본이다. 김밥은 오후 시간이 .. 2022.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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